남종진 다모의원을 다시 한번 다녀왔다.
처음 3달치 약을 거의 다 복용해가는 시점에서 정보 및 후기를 써볼까 한다.
나는 모발이 얇아지고 정수리가 비는 현상이 있음에도
몇 년 동안 무시하며 살았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이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숱이 없으니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이 조금 줄어들었다.
친구들의 조언을 통해서 샴푸도 바꾸고
헤어토닉도 사용해보았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좋아진 것 같다는 말에도 기분은 좋았지만
스스로 머리가 풍성해진 느낌이 별로 없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여러 가지 제품과 후기가 있지만,
실제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된 사람이 아닌
약간의 케어가 필요한 사람들이 사용해보고
좋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못 미더워서 사용하지도 않았다.
남종진 다모의원에 대해서 지인에게
추천받고 검색해본 뒤 내린 결론은
확실하게 탈모가 진행된 분들에 대한 후기가 많다는 것.
그리고 탈모가 진행된 분들이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올해 초 남종진 다모의원에 찾아가게 되었고,
현재 3개월째 약을 복용하며
스프레이 미녹시딜 5%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남종진 다모의원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주소 :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327-28
영업시간 : AM 09:30 ~ PM 06:30
점심시간 : PM 12:30 ~ PM 14:00
운전해서 가는 경우 근처에 '우리들 약국' 앞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처방전을 받은 후 바로 약을 지을 수 있는 약국이고, 주차장이 꽤 넓다.
일하시는 분들도 약국 주차장을 이용하라고 편하게 말해주신다.
점심시간 이후에 가는 경우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초진시 무조건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사람이 많을 경우 2~3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
나는 처음 방문했을 때 오후 1시 50분쯤 도착했는데,
오후 5시에 진료를 받았다. ㅠㅠ 기다리는데 힘들었다.
※최근 코로나 때문인지 방문객들이 확 줄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서 대리 처방이 가능하다고 들었다.
건물 4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아래와 같이 입구가 보인다.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들어가자.
이 날은 1시 25분쯤 도착해서
천천히 기다리기로 했다.
아래 사진은 접수하는 곳.
문 열면 바로 앞에 있다.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이라
사람들이 50명 정도 있었다.
하지만 이 날은 정말 사람들이 없었다.
기다리면서 원장 아저씨의 약력도 읽어봤다.
사실 원장 아저씨가 어디를 나오셨는지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다만 제 머리만 잘 자라게 해 주세요 ㅠㅠ
남종진 다모의원을 다녀오면 머리가 자랄 것이라는
행복한 희망이 보이는 부분.
비포 앤 애프터 사진을 붙여놓았다.
풍성해진 아저씨들 ㅠㅠ 부럽습니다.
2시에 1등으로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고 나왔다.
처방전을 만들 때 샴푸랑 스프레이(백일후애, 미녹시딜 5%)를
함께 처방받을 것이냐고 물어본다.
샴푸는 사용해본 결과 크게 효과가 있어 보이진 않았고,
백일후애(미녹시딜 5%)는 집 근처 약국에서 사는 게 훨씬 싸다.
(결론 : 둘 다 딱히 처방받을 필요는 없다.)
초진시 약값 포함해서 대략 50만원 정도.
(진료비만 8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초진시에는 원장실에서 탈모 진행 부위의 사진을 찍고
설명을 들은 후 피를 뽑고 약 처방을 받는다.
사람마다 탈모 진행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약을 얼마 동안 먹어야 할지를 원장 선생님이 말해준다.
본인의 경우 1년 정도 꾸준히 먹고 이후에 서서히 줄이자고 하였다.
그리고 3~4일 후에 문자를 보내줄 테니 특정 약이 본인에게
안 맞는다면 그 약은 빼고 먹으면 된다고 설명해준다.
재진시에는 약 처방만 받을 수도 있고,
진료를 받고 싶으면 받아도 된다.
추가 피검사는 하지 않는다.
바로 나와서 약국에서 약을 제조하면 끝이다.
샴푸 포함해서 27만원 정도.
병원을 나온 후 근처 약국에서 약을 제조하면 되는데,
약사 선생님이랑 일하시는 분들이 엄청 친절하시다.
약 제조 후 처방전에 대해서
약사 선생님이 말해주는데,
설명을 들어보면 모발을 자라나게 하는데 효과를 보인
성분들을 종합한 약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위나 간에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특정 약을 추가한)
이제 후기에 대해서 말해볼까 한다.
1일 1약 상당히 귀찮지만 머리를 위해서 꾸준히 먹었다.
원장 선생님 말씀대로 약 복용 + 미녹시딜 5%를 사용한 지
2~3주 사이에 쉐딩 현상이 뚜렷하게 발생한다.
머리를 감을 때뿐만 아니라 말릴 때에도 모발이 많이 빠진다.
이때쯤 약간 불안과 걱정이 함께했지만
꾸준히 약을 먹고 미녹시딜을 바른 결과
머리뿐만 아니라 신체의 여러 부분에
잔털이 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마 라인 부분에는 좀처럼 머리가 자라지 않고 있지만
이마 좌, 우 부분은 머리가 많이 자라서 정리를 했다.
정수리 부분은 이전에 비해 많이 나아진 것처럼 보인다.
만져봤을 때의 느낌이 그러하고
회사 동료들과 친구들도 많이 자랐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제 3개월째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후에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완전한 풍성충이 되면 사진으로 후기를 남길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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